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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뉴스] 알아두면 요긴한 집의 종류와 작업 과정
2005년 02월 19일

알아두면 요긴한 집의 종류와 작업 과정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자신의 집을 손수 짓고 싶어 하고, 실제로 지은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때문에 집 짓는 기술을 가르치는 학교도 생겨나고 있다. 집을 짓는 데에 도움이 되는 집의 종류와 작업의 기본적인 원리를 소개한다.

집은 어떤 자재를 쓰느냐에 따라 목조주택, 통나무주택, 콘크리트주택, 스틸하우스, 황토주택 등으로 구분한다. 말 그대로 목조주택은 나무로, 스틸하우스는 철골로 짓는 집이다. 또 콘크리트 주택은 시멘트, 황토주택은 흙으로 짓는 집을 말한다. 통나무 주택은 나무로 짓지만 흔히 말하는 목조주택과 구분한다. 목조주택은 골조만 목재로 짓는 집이고, 벽체까지 통나무로 짓는 집을 통나무 주택이라 한다. 집은 공법이나 사용 자재에 따라 혹은 기술자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인 작업은 거의 비슷하다.

목조주택
흔히 말하는 목조 주택은 미국식 경량 목구조 주택이다. 경량목구조주택은 콘크리트 슬래브 바닥 위에 2×4인치 각재를 구조체로 세워 짓는 집이다. 구조체를 세우는 간격은 40cm가 일반적이다. 이렇게 세워진 골조 외부 즉 주택의 바깥쪽에 OSB를 붙이고 구조체인 각재와 각재 사이의 공간에는 단열재를 넣는다. OSB는 나무 파편들을 내수성 접착제를 사용해 판재의 형태로 쌓아 만든 합판이다. 단열재는 보통 유리 섬유를 사용한다. 단열재를 넣은 후에는 주택의 내부 쪽에는 석고보드를 붙이고 그 위에 페인트를 칠하거나 벽지를 바른다. 외부 벽은 OSB위에 타이백이란 방습지를 붙여 누수를 막는다. 이렇게 완성된 벽의 두께는 2×4인치 각재로 했을 경우에는 12cm, 2×6인치 각재로 했을 경우 16cm정도가 된다.
방습지 위에 다시 비닐판(흔히 사이딩으로 불리는 것)이나 벽돌, 인조석 등으로 마감을 해 내부도 보호하고 집의 모양을 내기도 한다. 보통 비닐판을 많이 쓰는데 비닐판의 종류로는 나무(베벨 사이딩, 로그 사이딩 등)나 시멘트 압축 보드(하디 사이딩), 비닐(비닐 사이딩) 등이 있다. 보통 색상이 다양하고 견고하며 관리가 쉬운 하디 사이딩을 많이 사용한다.
나무를 소재로 한 베벨 사이딩(판자형)이나 로그 사이딩(통나무형)의 경우에는 집을 짓고 3~5년까지는 매년 한번씩 오일 스텐 칠을 하는 등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 이후에는 5년 정도 간격으로 칠을 해준다.
지붕은 길게 장선을 얹고 벽체를 만드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 먼저 서까래를 엮어 골조를 완성한 다음 외부에 OSB를 댄 후 안쪽으로 단열재를 넣는다. OSB외부는 방수층을 형성한 후 아스팔트 싱글이나 나무 기와 등으로 마감을 한다. 이렇게 집의 골격을 완성하고 지붕까지 씌워지면 방바닥 공사를 하고 내부장식을 하면 된다.

황토집
황토집은 말 그대로 황토로 짓는 집이다. 황토집을 짓기 쉬운 집,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도 지을 수 있는 집으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황토집은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집도, 짓기 쉬운 집도 아니다. 자재로서의 황토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집을 짓는 데에 들어가는 인건비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건비만 해결할 수 있다면 가장 저렴한 가격에 황토집을 지을 수 있다. 게다가 황토를 쉽게 얻을 수 있다면 비용은 더 줄어든다.
그러나 흙의 속성과 흙을 다루는 기술을 습득하지 안으면 좋은 집을 지을 수 없다. 황토집을 짓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특히 벽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능이나 외관 등에 큰 차이가 난다. 황토집 짓기의 가장 고전적이고 서민적인 방법은 벽체 골조를 세운 다음 양쪽으로 흙을 입혀서 짓는 것이다. 이 방법을 맞벽치기라 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벽을 삼벽조라 부른다. 집을 직접 짓는 사람들은 황토집이 까다로워 황토집을 응용한 귀틀집이나 목구조 흙집 등을 많이 짓는다.
귀틀집은 예전에 산간 지방에서 통나무와 흙을 이용하여 지은 집이다. 성냥개비를 사각형으로 쌓아올리듯 통나무를 쌓고 그 빈 공간을 흙으로 채워 마무리하는 방법이다. 요즘은 이러한 귀틀집을 응용하여 지은 집들도 생겨나고 있다.
목 구조 흙집은 기둥은 나무로 하고 벽은 흙으로 짓는 집이다. 벽을 만들 때에도 통나무와 황토를 이용한다. 벽 단면을 가로질러 통나무 토막을 놓은 다음 황토로 쌓아가는 방법이다. 이때 통나무는 전나무나 소나무, 잣나무를 사용한다. 통나무는 껍질을 벗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건조되었을 때 껍질이 몸통에서 분리되어 따로 논다.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통나무를 사용할 경우 벽을 만들고 난 후 건조되면서 통나무의 부피가 작아져 벽에 틈이 생길 수 있다. 목 구조 흙집은 통나무와 황토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벽면의 질감이 아름답다. 이 방법으로 1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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