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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전시] 올랜도 국제빌더쇼
2005년 02월 27일













올랜도 국제빌더쇼
쾌적공간을 향한 빌더들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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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LANDO RIEFS


쾌적공간을 향한 빌더들의 행진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건축쇼, 약 20여만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전시회, 세계 최대 건축전람회, 가장 앞서가는 건축 트렌드, 이것이 미국 국제건축쇼다.

이 건축쇼는 전시와 컨퍼런스 그리고 세미나로 크게 나뉘어 진다. 여기에는 크고 작은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217개나 열린다.

설계, 대지, 시스템, 건축코드, 에너지, 사후관리, 금융·재정, 단지개발, 다세대, 경영, 경영관리, 안전, 세일, 마케팅, 실버주택, 전망 등 미국건축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세미나가 전시회와 같이 열린다.

올랜도 전시회 느낌은 어떤가?

항상 그렇지만 자주 계속 둘러보아야 아이템이 눈에 띤다. 내 것으로 이해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겉과 속은 분명히 다르다. 체력 없인 제대로 보기도 어렵다. 이것이 건축세상의 중심-올랜도 국제빌더쇼에서도 동일하게  느끼는 점이다.

2년이나 3년에 한 번 도시를 옮겨가면서 열리는 국제건축쇼는 작년 라스베가스에서 올랜도로 옮겨왔다. 환락의 도시 자본주의 얼굴인 라스베가스에서 꿈과 낭만과 엔터테이먼트의 도시 올랜도로 빌더쇼는 자리했다.

미국 AFC 준준결승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 빌더쇼는 어김없이 방대한 규모와 많은 참관인으로 북적이고 있었다.

이층 메인 전시장으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입구 아치형태의 LG 전자의 트롬 세탁기 광고를 볼 수 있었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미국 주부의 꿈 중의 하나가 트롬 세탁기를 갖는 것이라 했다. 트롬 세탁기는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고 없어서 못 팔정도라 현지 한국인이 애기해 줬다. 흐뭇하고 기분 좋은 일이다.

빌더쇼에서 가장 인상적인 전시경향을 꼽으라면 첫째, 생산회사 유통 규모화 및 다각화. 둘째, 바닥난방시스템 확대. 셋째, 목재-플라스틱 복합재 데크재 범용화. 넷째, 견적 및 공사관리 소프트웨어 소비자 신뢰 지속적 향상. 다섯째, 에너지 절약 관련 단열재, 습기차단 및 환기 시스템 관심고조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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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국제빌더쇼
Orlando International Builder's Show


생산회사 유통 규모화 및 다각화

   우선 대형자재생산 및 유통회사인 웨어하우저나 조지아패시픽, 루지아나패시픽을 위시한 업체들이 자신의 생산 품목 외에도 다른 회사의 제품도 함께 유통하는 사례를 쉽게 볼 수 있었고, 제너럴 일렉트릭(GE)이나 보쉬(Bosch) 같은 전기, 전동공구 기업도 부엌가구 등으로 기업범위를 확대해 전시회에 참가했다.


기업의 브랜드와 유통채널이 강하면 강할수록 더 많은 품목을 연결 공급하는 게 지금의 추세로 보아야겠다. 매년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의 숫자는 줄어들고 대형화되는 추세는 첨단회사나 목재회사나 모두 피하지 못하는 흐름이었다.


 


바닥난방시스템 확대

   미국사람들 사이에서 공기 가열에 의한 난방방식이 열효율이 떨어져 바닥난방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전시장에는 약 8~9개사의 바닥난방시스템을 볼 수 있었다. 이 바닥난방시스템은 우리 처럼 습식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설치 몰탈로 덮는 게 아니라 장선 위 덮개에 설치하는 건식 난방시스템이다.


주로 보일러에서 파이프를 데워 순환시키는 방식에 있어서는 우리와 다를 바 없다. 상세히 보면 설치나 하드웨어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미국인들은 건식 바닥난방방식이 고급주택의 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런 난방방식이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보다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주택 고급화의 한 단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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