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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뉴스] [해외통신1]나무로 지은 벤쿠버의 브레이드 전철역
2004년 12월 13일



이 곳 벤쿠버는 목재의 천국이라고 일컬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러 종류의 목조건물이 보편화되어 있다.
일반 주택은 물론이고 저층 아파트, 학교, 체육관, 공공시설, 레스토랑, 주상복합상가, 그리고 심지어는 버스 정류장에도 목재가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목조건물 중에서도 이 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시설물은 전철역이다.

현재 벤쿠버에서 운영중인 대중교통은 버스, 스카이 트레인(전철), 시버스(여객선)등 3가지이다.
이 중 스카이 트레인의 새로운 노선인 밀레니엄 라인이 최근 일부 개통되었는데 그 마지막 역인 브레이드(Braid) 역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른 역과는 달리 브레이드역은 지붕 서까래를 대형 집성재(Gluelam)로 노출시켰다.
이로써 콘크리트와 기계로 삭막하게 느껴지던 전철역을 자연스럽고 따뜻한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다.

여기에 사용된 Gluelam은 더글라스-훠를 사용하여 높은 강도와 아름다운 색상의 두 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국내에선 초기 단계이지만 북미, 유럽 등지에선 대규모 건축물에도 사용될 정도로 보편화되어 있다.

매일 아침 만원 지하철에 시달려야 하는 한국에도 이런 전철역이 하나정도 있다면 시민들에게 잠시 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 글과 사진은 (주)나무와 삶의 무역영업부 박준용 차장이 캐나다 벤쿠버 현지에서 보내온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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