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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조 공사의 공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이른바 Platform 공법이고, 다른 하나는 Balloon 공법이다. 근래에는 거의 대부분 플랫폼 공법을 이용해 집을 지으며 1, 2 층이 트인 거실을 만드는 경우 발룬 공법을 일부 적용하기도 한다. 골조 공사의 기법은 교과서적인 원칙이 있으며, 대다수 골조 목수들은 그 원칙에 따라 골조 공사를 진행한다. 이는 매우 중요한 원칙으로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목재를 사용하고, 이에 합당한 크기의 못을 일정한 간격으로 박는 것이다. 그러한 원칙 위에 오랜 경험이 작용할 때 양질의 골조 공사가 이루어진다. 많은 골조 목수들이 골조 공사를 이른바 ‘노가다’가 아닌 고급 기술이라고 여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호에서는 플랫폼 공법의 장단점과 골조 공사 때 알아 두어야 할 몇 가지 팁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플랫폼 공법에 의한 골조 공사의 시작은 플랫폼을 만드는 단계부터 비롯된다. 플랫폼이란 조이스트(Joist) 박스 위에 합판(Plywood)을 설치한 것이다. 즉, 기초 위에 16인치 간격으로 조이스트를 얹고 그 위에 목조용 접착제(Construction glue)를 바르고 합판을 치는 것이다. 이 때 통상 5/8인치 두께의 T&G 합판을 사용하게 된다. 만일 콘크리트 슬래브를 설치할 경우라면, 1/2인치 OSB 합판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각각의 조이스트 사이에는 Bridge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는 플랫폼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Bridge는 2×2 목재를 X형으로 설치하기도 하고, 혹은 2×10 조이스트를 잘라 블록으로 설치하기도 한다.

Tip 1. 목조용 접착제의 활용

합판을 설치할 때는 반드시 적절한 목조용 접착제를 사용해야 후에 바닥에 생길 수 있는 ‘삐그덕’ 거리는 잡음을 잡을 수 있다. 이 때 사용되는 목조용 접착제로는 Sub-floor glue라는 특수한 용도의 접착제가 있는데, 이 glue는 굳은 후에도 어느 정도 탄력성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우레탄 폼으로 만든 접착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만일 바닥에 콘크리트 슬래브를 치지 않고 합판 위에 바로 마루를 깔거나 카펫을 까는 경우라면, 바닥재 시공 전에 1-1/2 인치 목조용 나사못으로 합판과 조이스트를 다시 한번 고정해야 한다.